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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LG전자 직원에게 자사폰 교체 압박 - 헬지폰

LG전자 직원에게 자사폰 교체 압박 - 헬지폰

 

LG전자 일부 부서에서 타사 스마트폰 사용 직원에게 LG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요구받은 직원들이 ‘강매’라는 불만을 토로하면서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졌다. LG전자는 일부 팀장의 행위로 전사 차원 조치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타사 스마트폰을 사용중인 LG전자 일부 MC 사업본부 직원들은 이번주까지 LG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는 지시를 받았다. MC사업본부는 스마트폰을 맡고 있다.

교체 지시를 받은 직원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낸다. ‘구시대적 발상’이라는 지적이다.

LG전자 한 직원은 "LG 이외 타사폰 사용자들은 LG폰으로 교체한 후 사내 보안앱인 ‘모바일온’을 설치하라는 지시를 구두로 전달받았다"며 "‘지금 안 바꾸면 나중에 또 명단이 내려올테니 그냥 바꾸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예전에 쓰던 LG 스마트폰이 있으면, 그거라도 가지고 와서 모바일온에 등록하라는 말도 들었다"며 "모바일온 등록으로 자사폰 사용여부를 확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