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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서 발견된 짱깨 코로나 바이러스 - 전염능력 10배 강해진 '변종 코로나'

중국 베이징서 발견된 짱깨 코로나 바이러스 - 전염능력 10배 강해진 '변종 코로나'

 

2020-06-22 15:24:47 수정일 : 2020-06-22 15:48:27 182.♡.87.69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충칭의과대학의 황아일롱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논문 사전 게재 사이트인 '바이오 아카이브'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최근 베이징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신파디 시장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초기 바이러스와 다른 변종 바이러스인 'D614G'라는 점에 주목했다.

D614G는 지난 2월 초부터 유럽에서 확산되기 시작해 5월에는 전 세계를 위협한 변종이다. 유럽과 북미에서 퍼진 코로나19 바이러스 샘플 중 70%가 해당 바이러스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인공적으로 D614G 바이러스를 만들고 코로나19 완치자 41명의 혈액에서 채취한 항체와 결합했다. 그 결과 3명의 완치자 항체는 해당 변종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데 실패했고, 1명의 완치자 항체는 '0'에 가까운 대응력을 나타냈다. 이는 동종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거의 없다는 의미다.

이는 D614G 바이러스의 인체 침투 능력이 초기 바이러스보다 2.4배나 더 강해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앞서 미국 스크립스 리서치가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D614G 돌연변이의 전염 능력이 10배 가량 강해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겉보기에 침투 능력이 아주 조금 증가한 것 같지만 인체 감염성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D614G와같은 변종 바이러스는 진행 중인 백신 개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각국에서 개발 중인 백신들은 대부분 후베이성 우한에서 검출된 코로나19 중 가장 초기 바이러스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이다.